일상

현대카드 레드 발급 후기

HOKARI ໒꒱ 2021. 5.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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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금융관련은 신한은행에 신한카드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간간히 발생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카드사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이번 기회에 신한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사를 하나 만들어보고자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가장 어플 관리가 괜찮아 보이는 게 현대카드더군요.

 

그래서 현대카드 이것저것 또 알아보다 이 기회에 메탈 카드 한번 이용해보자! 라면서 프리미엄 라인인 the Red Edition 4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 카드를 신청하기까지

지금까지는 '나는 신한카드만 쓸 거다.'라는 생각으로 신한카드 내에서 검색하고 비교를 하면 됐었으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다른 쓸만한 카드가 필요해' 였기 때문에 어디서 찾아봐야 하나 싶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토스(TOSS) 앱을 이용하여 신청하게 되었는데

최근엔 혜택과 주식이 유행이라 그런가 카드 신청항목은 메뉴 쪽에 숨겨져 있더군요 '전체 > 신용카드 혜택 추천'을 이용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중간에 고민은 대충 넘어가고 의외로 연회비 30만 원의 프리미엄 카드라고 하길래 신청하면 뭔가 확인 절차를 꽤 거칠 줄 알았는데, 신청과 동시에 모바일 카드가 발급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더군요...

 

2021년 5월 한 달간 the Red Edition4 Welcome 이벤트로 메탈 플레이트 발급 수수료(10만 원) 면제와 15만 M포인트 적립을 해주는데... 연회비 자체는 30만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받는 포인트와 바우처 혜택(20만 원 상당)을 포함하면 어느 정도 서로 퉁칠 수 있어 큰 부담은 아닌 거 같았습니다.

 

아니 이 글을 쓰면서 현대카드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오늘(5월 26일)부터 프리미엄 라인에 the Pink가 새로 추가되었네요.

저에겐 이게 더 좋았을 거 같은데... 아아...눈물이...

이유는 바우처 이야기 중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2. 제작부터 배송까지

일요일 저녁에 신청 > 월요일 제작 및 발송 > 화요일 카드 실물 수령했습니다

내부 심사 그런 거 전혀 없어 뭔가 프리미엄 다운 그런 게 안 느껴지지만... 어쨌건 배송이 빨라서 좋았습니다.

 

 

 

#3. 배송 봉투

배송 자체는 그냥 봉투지만 카드에 맞춰 붉은 봉투에 담겨 옵니다.

사진으론 잘 표현이 안될는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살짝 매트하고 부드러운 게 나름 고급진 느낌은 팍팍 납니다.

 

 

 

#4. 구성품

봉투를 열어보면 뭔가 번쩍거리는 두꺼운 책 하나와 빨간색의 얇은 파일 같은 책자가 있습니다.

 

우선 빨간색 파일에는 바우처와 이용약관, 그리고 The Red 관련 스티커가 있습니다.

항상 이런 스티커는 뭔가 좋기는 한데 어디에 써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어쨌건 구성품은 뭔가 깔끔하고 있어 보이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충분히 전해줍니다.

 

메인인 두꺼운 책은 역시 문화 콘텐츠 쪽에 강한 현대카드라서 그런가 저로썬 이해하기 힘든 그림과 글들이 잔뜩 있습니다.

 

이 책의 중간에 발급한 카드와 PP카드, 그리고 다음장에 메탈 플레이트 카드가 있습니다.

 

그냥 뭔가 그래도 평소에 내가 갖고 있지 않은 타입이라 그런가 있어 보이니 책장에 장식용으로 놔두면 쓸만할 거 같네요.

카드는 당연히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단, 메탈 플레이트는 수작업이라서 그런가 새 카드지만 몇 번 결제한 거 같이 긁은 스크래치가 있는 상태로 왔습니다.

당연히 사용하려면 계속 긁히게 되긴 하겠지만 기념으로 보관하려는 분들에게는 조금 신경 쓰일지도...

 

마지막으로 메탈 카드의 경우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엔 엄청 가벼워졌더군요. 묵직한 맛은 사라졌고 일반 카드와 느낌이 상당히 비슷해졌습니다.

또한 상단 부분에 파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뒷면에 이 부분이 마무리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5. 발급 후

개인적인 불만족이 여기서 막 터지는데,

바우처 혜택이 위 5가지 영역에서 영역별 최대 2매까지 사용하여 20만 원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국에 여행 필요 없고, 면세점 쓸 일 없으니 PASS

일단 폴 바셋은 주변에 있으니까 여기서 10만 원, 화장품도 필요는 없지만 록시땅은 유명하니깐 여기서 사서 선물용으로 10만 원 써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카드를 신청했었는데

막상 바우처를 받고 나니 쇼핑도 마찬가지고, 뷰티 항목의 록시땅, 키엘, 세포라,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모두 서울에 있는 특정 지점 몇 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어 지방에 사는 저는 폴 바셋 외에는 쓸 길이 없습니다

 

위에서 서론에 언급을 했었지만 새로 생긴 the Pink 같은 경우는 바우처를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어 저에겐 이게 훨씬 좋은 것 같지만(적립률도 200만 원 이상 2%, 100만 원 이상 1.5%로 동일) 이미 발급받았는 거 어쩔 수 없이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용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카드 자체는 충분히 이뻐요

혜택은 둘째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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