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언박싱, 사용기

WD BLUE SN550 M.2 NVMe SSD 1TB 설치 후기

HOKARI ໒꒱ 2021. 5.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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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구매와 설치 후기이기도 하지만 처음 M.2 NVMe SSD를 구매하고 설치하면서 겪은 치명적인 실수를 다른 분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작성해 봅니다.

 

이번 SSD 구매는 현제 이용하고 있는 게이밍 PC의 저장공간의 용량 문제로 인하여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기왕 교체하는 김에 이것저것 알아보니 NVMe SSD가 기존 SATA3 케이블보다 최대 5배 빠르다 하여 처음으로 2.5" SSD를 벗어나 더욱 작아진 NVMe SSD를 데스크탑에 메인 드라이브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진 건 둘째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케이블을 거치지 않고 메인보드에 바로 부착하는 타입이니 속도는 훨씬 빨라지는 게 당연하겠지요)

 

이건 모든 PC에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메인보드가 지원이 되어야 하는데, 당연히 최근 제품들은 거의 모든 제품이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혹시 모르니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확인해 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박스

많은 브랜드 중 왜 WD 제품을 선택한 것인가 물어본다면

그냥 그동안 저에게 가장 신뢰도가 쌓인 브랜드가 WD라고 밖에 말할 게 없네요.

다양한 브랜드들 보면 A/S니 뭐니 파일 복구 서비스니 뭐니 해도 결국 안정성이 최고죠.

 

여담이지만 WD다음 좋아하는 브랜드라면 의외로 헬게이트라고 불리는 '씨게이트(seagate)'를 저는 좋아합니다.

씨게이트 쪽이 뭔가 WD보단 외적인 디자인이 이쁜 게 자주 보이는 느낌?

(하지만 껍데기보단 본품이 중요하니 항상 WD를 구매하게 되네요)

 

 

 

#2. 구성품

박스를 열어보면 안전하게 포장된 SSD와 설명서.

끝입니다.

 

이번엔 저장공간 추가가 아니라 교체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SSD의 케이블은 다 뽑아주고(메인보드의 무슨 선인지 모르겠을 경우 그냥 SSD 쪽의 케이블만 뽑아도 됩니다) 저 SSD를 메인보드의 'Ultra M.2'라고 적혀있는 곳에 꼽아주면 설치는 끝이 납니다.

 

 

 

#3. 주의사항

처음 이런 타입으로 바꿔본 거라 상상도 못 했던 문제가 발생했는데... 케이블이 없는 대신 나사를 이용해 메인보드에 고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나사는 메인보드의 구성품이기에 SSD를 구매해도 함께 들어있지 않습니다.

만일 나사 없이 메인보드에 그냥 꼽게 되면 위와 같이 고정이 되지 않아 위쪽으로 들리게 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작은 나사는 처음 PC를 살 때 애초에 받지 않았던가, 박스랑 다 받았어도 쓸 일이 없어 이미 버렸을 것입니다.

이걸 나사로 고정해야한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첫날은 여기저기 나사 다 풀어가며 비슷한 사이즈를 찾아서 임시 처방을 해보려고 했는데 메인보드나 컴퓨터에 있는 나사와는 규격이 많이 다르더군요.

 

인터넷에도 이 나사를 검색하면 판매를 하고 있긴 한데 가격은 2,000원 미만이지만 배송료가 2,500원이 붙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그냥 결국 3.5" 외장하드에 있던 나사를 풀어서 임시로 고정해놓고 다음날 컴퓨터 조립 매장에 가서 한 개 얻어왔습니다.

 

사실 택배비 포함해서 그냥 바로 산다고 생각하고 3~4천원 불러도 지불할 의향은 있었는데, 컴퓨터 조립 매장이라면 대부분 이거 남아도는 쓰레기처럼 취급하고 있을 거라 그냥 가져가라고 하는 사장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인드로 매장을 방문하지는 말아주세요. 원래 공짜로 주는 물건 아닙니다.)

 

만일 가서 뭐라고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M.2 SSD 메인보드에 고정할 때 쓰는 나사'라고 하면 됩니다.

또한 지지대가 이미 보드에 부착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시고 없다면 '지지대'도 함께 구매하셔야 합니다.

(좌) 지지대 / (우) 나사를 구해온 후

 

 

 

#4. 윈도우 설치와 사용 후기

여기저기 글을 읽어보면 특정 회사의 SSD는 무슨 업데이트까지 해줘야 인식이 된다는 그런 글도 있던데, 이건 딱히 그런 거 없었습니다.

윈도우 설치 파일이 있는 USB를 연결한 상태로 상태로 전원을 켜니깐 아무런 설정 건들 필요 없이 윈도우 설치 화면으로 이동하더군요.

특별한 문제는 없었기에 딱히 적을 건 없네요.

 

크게 드라마틱한 성능 체감은 안 느껴졌습니다.

뭔가 좀 빨라진 거 같긴 한데 이게 윈도우를 새로 설치해서 그런 건지... SSD의 성능 차이인지는 모르겠네요.

 

 

 

#5. 구매 링크

 

WD Blue SN550 NVMe SSD M.2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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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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