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게임 플레이 후기

[플레이 후기] 제노블레이드2

HOKARI ໒꒱ 2021. 6.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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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 제노블레이드2

출시일 : 2017.12.01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장르 : 롤플레잉

플레이 타임 : 메인 스토리 약 80시간, 파고들기 포함 200시간 이상

 

 

운해로 덮인 세계 「아르스트」를 무대로 하는 왕도 스타일의 RPG입니다.

 

운해에서 소재나 고대 문명의 보물을 건져 올리는 샐비저를 생업으로 삼고 있는 주인공 렉스는 호무라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녀와 운명을 공유하는 드라이버로서 호무라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하늘의 성배」를 둘러싼 여러 모략인, 국가 간의 대립 등에 대치하며 세계의 중심, 「세계수」의 위에 있다고 하는 전설의 땅, 「낙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1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

(1) 호무라와 히카리 그리고 동료들

어떠한 게임이든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는 존재하지만, 이 게임은 더욱 특별합니다.

Boy meets Girl 형식의 왕도물인 스토리 덕분에 주인공과 함께하는 호무라와 히카리에겐 특히나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주인공을 항상 챙겨주는 여성적이며 다정한 치유계 호무라와, 까칠하면서도 퉁명스러운 듯 하지만 렉스를 항상 신경 쓰고 있는 츤데레 타입의 히카리는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동료들 또한 모두 성격이 다양한데 누구 하나 대충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통한 개그와 진지함을 잔뜩 보여주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2) 가챠를 통해 만나게 되는 다양한 블레이드

레어 블레이드와의 동조는 저마다의 연출이 있습니다

블레이드는 기본 디자인의 공통 블레이드 외에도 다양한 일러스트들이 참여한 전용 스토리를 가진 희귀 블레이드가 존재합니다.

서로 다른 일러스트가 참여하다 보니 캐릭터 간의 외형에 살짝 이질감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화려한 성우진과 블레이드 한 명 한 명이 전용 스토리를 가질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또한 이 블레이드들은 코어 크리스털을 이용한 '블레이드 동조'를 통해서 획득하게 되는데, 흔히 스마트폰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가챠 시스템과 동일합니다.

(돈이 필요 없는 가챠라니 완벽하지 아니한가)

 

 

 

#2 상당한 양의 이벤트 영상

중요한 장면은 모두 컷씬으로 연출되어 있는데 모아 보면 애니메이션 몇 편은 뽑고도 남을 정도로 분량이 엄청나게 많은 편입니다.

스토리 역시 제1화, 제2화 이런 식으로 끊어지기 때문에 더더욱 애니메이션 같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스토리의 몰입감은 더욱 깊어지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지루할 틈 또한 없습니다.

 

 

 

#3. 전투

다른 게임들과는 큰 차별점을 가진 전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1명의 드라이버당 3명의 블레이드를 조합할 수 있으며 블레이드는 각각의 무기 형태와 공격형, 회복형, 방어형이 있어 이 조합에 따라 무기와 필살기, 속성 등이 변화합니다.

 

기본 공격은 자동으로 사용하며, ① 기본 공격을 통하여 게이지를 모으고 무기에 따른 드라이버 아츠(체술이라 생각하면 편리할 듯)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드라이버 아츠를 사용하면서 필살기 게이지를 모아 블레이드 아츠(동조하고 있는 블레이드의 필살기)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본 틀은 위와 같지만 드라이버 아츠의 효과를 이용해 브레이크 > 다운 > 라이징 > 스매시 순서대로 콤보를 넣거나 블레이드 아츠의 속성 연계에 따라 다양한 특수 효과를 발동시키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궁극기 같은 느낌의 체인 어택이란 시스템도 존재하며, 이 전투 관련 내용들이 한 번에 쭉 나오는 게 아니라 게임 후반까지 계속해서 조금씩 개방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공격과 공격 사이에 캔슬 시스템을 넣어 대미지를 극대화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전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4 압도적인 볼륨

기본 메인 스토리를 플레이할 경우 약 80시간.

블레이드들의 키즈나 링, 블레이드 퀘스트, 서브 퀘스트 등 파고들기 요소를 즐기다 보면 200시간은 훌쩍 넘어가는 방대한 양을 보여줍니다.

 

또한 과할 정도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게

캐릭터에 맞는 스킬 명부터 시작해서 기본 동작 모션도 캐릭터별로 다양하게 되어있으며, 파티 조합에 따른 NPC들의 대사의 분량 또한 말도 안되게 많습니다. 조합에 따른 전투 시작 대사만 모아서 들어도 30분은 나올 정도?

 

 

 

#5 아쉬운 점

(1) 맵 디자인

맵 디자인이 엄청 취향을 탈 수 있습니다.

오픈월드 형식의 넓은 필드와 고저차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다 보면 분명 나의 레벨은 20~30 정도인데 A에서 B로 향하는 도중에 조금만 길을 벗어나게 되면 쉽게 80대 적들과 만나버리게 되어 순식간에 죽어버리게 됩니다.

저의 경우엔 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면 문제가 없는 부분이니 오히려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만,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뭔가 부당하다 싶을 정도의 죽음을 겪기도 합니다.

 

 

(2) 한글화

한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만....

의역이 너무 과하고 게임의 분위기를 못 받쳐주는 번역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일본판으로 할 때와 한글판으로 할 때 분위기가 너무 크게 차이가 날정도라 꽤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한글이 편하죠

 

 

 

총점 : 9

스위치로 즐길 수 있는 JRPG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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