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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후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HOKARI ໒꒱ 2021. 6.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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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출시일 : 2017.03.03 (한국어판 2018.02.02)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장르 : 액션 어드벤처

플레이 타임 : 메인 스토리 약 40~60시간, 파고들기 포함 약 200시간

 

 

대재앙이라고 불리는 재해가 일어나 하이랄 왕국은 멸망했다…….
그로부터 100년 후, 주인공 링크는 지하 유적에서 오랜 잠으로부터 깨어나 신비한 목소리에 이끌려 대지로 발을 내딛는다.

 

 

 

#1 진정한 오픈월드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언덕 위에서 풍경을 보게 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 스크린샷 하나만으로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매력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게임처럼 보이지만 갈 수 없는 곳이라던가, 그저 보이기만 할 뿐인 곳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장소는 모두 구현되어있기에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모든 것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습니다.

달리고, 헤엄치고, 날고, 높은 곳을 오르고, 광활한 세계에서 본인이 마음먹은 대로 모험할 수 있습니다.

 

 

 

#2 엄청난 디테일과 자유도

소소한 하나하나가 모두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동부터 행동까지가 플레이어의 뜻대로 진행됩니다.

높은 곳을 가야 한다면 완만한 언덕을 걸어 올라가거나, 절벽을 타고 올라가거나, 더 높은 곳을 찾아 활강을 해서 찾아가는 등. 모든 것은 플레이어가 생각하여 그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 비 오는 날, 천둥이 치는날등 다양한 날씨가 존재하며, 벼락이 떨어지는 날씨에는 철로 된 아이템을 이용해 벼락이 떨어지는 장소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풀이나 나무가 보인다면 벨 수도, 불로 태워버릴 수도 있으며, 전기가 흐르는 곳엔 철로 된 상자나 무기를 놓아 전기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게임이라면 상상만 해볼 법한 기발한 방법들이 이곳에서는 모두 가능합니다.

플레이 방식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진행 순서 또한 자유롭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1 >2 > 3 > 4 > 최종 보스전이라면 이 게임은 1 > 최종 보스전으로 가는 방법 또한 존재합니다 (물론 그만큼 어렵지만요)

 

 

 

#3 사당과 미니 챌린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제외하고도 기본 120개의 사당과 90개의 미니 챌린지가 존재합니다.

이것은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높은 자유도와 이어지는데, 넓은 필드를 돌아다니며 발견하는 사당은 각각의 특색을 가진 퍼즐형식으로 되어있어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합니다.

사당의 퍼즐을 푸는 방법은 꼭 한 가지만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각자의 스타일대로 해결을 하고 나면 성취감 또한 상당히 크게 다가오며 사당을 클리어하게 되면 워프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당의 클리어를 목표로 하게 됩니다.

 

 

 

#4 모든 것이 재미와 보상으로 연결

다른 오픈월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퀘스트와 관련 없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 의미 없이 금방 막다른 길이 나오거나 의미 없는 이동만 하게 될 뿐인데 이 게임은 어디로 가든, 어떠한 행동을 하든 모든 것에 그 행동에 따른 보상이 주어집니다.

소소한 재료일지언정 그것은 또 다른 조합에 사용되고, 강화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사용처가 발생됩니다.

 

이 모든 행동에 대한 보상이라는 것은 아이템 하나만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게임을 하게 되면 유저에게 말도 안 되게 큰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이로 인하여 이 게임은 특별한 목적 없이 필드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줍니다.

 

 

 

#5 다양한 수집 요소와 놀거리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900마리의 코로그, 각종 도감 앨범을 채우기 위한 사진, 각종 미니게임 등 굳이 플레이 하진 않아도 되지만 즐거운 놀거리가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드래곤 퀘스트 6의 빠찡고라던가, 파이널 판타지 7의 비공정 오락실 같은... 대작이라 불리는 게임은 언제나 이런 놀거리가 항상 준비되어있는 있는 거 같은 느낌이네요

 

 

 

#6 마스터 모드

게임에 적응을 하고 나면 너무 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마스터 모드 덕분에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모드는 그냥 그 세계를 돌아다니며 논다는 느낌이라면, 마스터 모드는 조금 더 적에게  최적화된 대미지를 입히는 방법을 찾아서 공격을 해야 하는 느낌이랄까?

마구잡이 칼질로는 몹을 잡기 힘든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7 붉은 달

맵 전체가 심리스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어 로딩이 없는 것 또한 놀랍고, 몹이나 다양한 기믹, 아이템들의 리젠 시간을 붉은 달의 시간으로 표현한 것이 매우 스토리에 몰입하기 좋고 깔끔하게 게임과 어우러져서 이것 또한 엄청나게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적어도 몬스터가 눈앞에서 이유없이(?) 갑자기 생성되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8 아쉬웠던 점

(1) 모든 무기는 파괴됩니다.

다른 RPG 게임과는 다르게 이 게임에서는 모든 무기가 꽤 빠르게 파괴됩니다.

이 점이 처음에는 매우 큰 단점으로 다가오고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나니 오히려 그렇기에 훨씬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 플레이했을 때는 단점이었지만, 지금은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2) 검의 시련

이 게임의 최종 컨텐츠와도 같은 검의 시련의 경우... 난이도가 말도 안 되게 급상승하게 되어 상당한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모든 부분에선 노력으로 커버를 할 수 있었지만 이 부분만큼은 순수하게 실력으로 커버해야 하는 부분이라 상당한 스트레스가 오기도... 특히나 일반과 마스터 모드의 검의 시련은 전혀 다른 방법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니 더더욱 힘이 들었습니다.

모든 걸 즐기고 싶지만 이거 때문에 좌절하는 유저도 많을 거라 예상됩니다.

 

 

 

총점 : 10

닌텐도 스위치 유저라면 필수 구매 타이틀.

처음에 적응이 힘들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참고해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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