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게임 플레이 후기

[플레이 후기] 하데스

HOKARI ໒꒱ 2021. 7.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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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 하데스(HADES)

출시일 : 2021.06.24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장르 : 액션

플레이 타임 : 회차당 30분 내외

제작사 : Supergiant Games

 

 

올림푸스의 열두 주신들(제우스, 아텐, 포세이돈 등)이 등장하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

랜덤으로 생성되는 맵, 랜덤으로 출현하는 적들을 쓰러뜨리며 랜덤으로 주어지는 다양한 보상으로 주인공의 특성은 변화합니다.

 

기본적으로 로그라이크답게 게임의 흐름을 플레이어의 죽음을 바탕으로 깔고 진행됩니다.

시스템은 이제는 흔해져버린 방식으로 

죽으면 그동안 모든 능력과 아이템은 잃게 되지만, 보존할 수 있는 몇몇 재화를 통해 매번 플레이를 할 때마다 조금씩 전체적인 능력을 강화하여 다음을 도전하는 방식입니다.

 

 

 

#1. 좋았던 점

 

01. 다양한 반응과 대사

로그라이크 게임으로선 대사의 양이 상당한거 같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죽었는지, 게임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주변 NPC의 대화 또한 변화합니다.

최종 보스인 하데스를 쓰러뜨리고 다시 게임을 시작하였을 때, 그에 따라 대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아하...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가겠다?'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02. 빠른 템포

게임은 시스템적인 프레임 드롭 같은 거 없이 매우 부드럽고 쾌적하게 진행됩니다.

전투의 속도 또한 매우 빠른 편입니다.

 

 

03. 다양한 무기 / 다양한 특성의 조합을 통한 육성

6개의 무기가 각각 4가지의 특징을 가진 형태로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어떠한 보상을 주는 방으로 진행할 것인지, 랜덤으로 주어지는 보상 중 어떠한 것을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육성의 방식이 바뀌게 됩니다.

이 장르의 특징이자 가장 큰 재미있는 부분으로 여러 번 플레이를 하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장르는 대부분 이 방식이라... 특별하다고 하기엔 부족하네요)

 

 

 

#2. 아쉬웠던 점

 

01. 짧은 스테이지

게임은 크게 4단계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각 구역의 보스를 쓰러뜨려 다음 구역으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죽어가면서 게임을 한 다곤 하지만, 처음 시작하더라도 반나절이면 충분히 최종 보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데스를 만났을 때는 너무 빨리 만나서 하데스가 최종 보스냐고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02. 다양하지 못한 적들

스테이지가 짧다 보니 적들 또한 크게 다양하지 않으며 패턴 또한 꽤나 단조롭습니다.

이건 쉽다 어렵다가 아닌 그냥 몇 번 해보는 것으로 적들의 패턴은 다 알 수 있다는 의미로 개인적으론 여러 회 차 플레이하다 보니 금방 지치게 된 원인인 거 같기도 합니다.

 

 

03. 육성은 거의 원 패턴

장점에서 언급한 여러 스타일의 무기와 다양한 특성의 조합을 통해 취향대로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순 있지만,

어디서 자리 잡고 느긋하게 싸울 수 있는 게임도 아닐뿐더러, 템포도 빠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동시 탄막 반사라던가 돌진 공격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지만, 특수 공격이나 마법 위주의 플레이도 당연히 가능은 하지만

총을 사용하던, 창을 사용하던, 칼을 사용하던 전부 돌진 공격 원 패턴으로 플레이하는 게 가장 편리하고 강력하였습니다.

 

 

04. 대화에서 느껴지지 못하는 매력

장점에서 대사의 양이 상당하다곤 했지만, 이게 서양식 개그인지....

말투는 딱딱하고 그다지 대사 자체에서 재밌다고 느낀 부분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05. 음성은 영어만

게임의 배경 분위기가 서양 쪽이니 영어와 어울리긴 하지만, 음성은 변경 기능 없이 영어 고정이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영어 음성의 게임이었는지...

 

 

뭔가 단점을 더 많이 적은 거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익숙지 않은 영어 음성의 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했다는 건 내가 느끼는 것보다 더욱 괜찮은 게임이었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총점 : 7.5

각종 매체에서의 고티 등, 세간의 높은 평가와는 다르게 나에겐 그냥저냥 로그라이크 치고는 괜찮았고 나쁘진 않았다 정도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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